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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 인체를 썩지 않게 하는가?[소금에 대하여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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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218 작성자 : 주종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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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인체를 썩지 않게 하는가 단 것에 한번 길들여진 사람은 자꾸 단 것을 찾게 된다. 이것은 이미 체질적으로 당성화(糖性化)된 몸이 석지 않기 위해, 더 많은 단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사시사철 입에 아이스크림을 달고 사는 요즘 아이들이 그렇고, 청소년과 젊은 여성들이 그렇다. 이렇게 해서 사람은 설탕 중독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동물성과 식물성, 지방질이 많이 함유된 고기나 가공식품도 마찬가지이다. 고기에 길들여진 사람은 계속 고기를 찾으며, 지방질 투성이인 가공식품과 페스트푸드만을 좋아하는 청소년과 젊은 층 역시 이미 그것에 중독이 돼 있다. 그런가 하면 알콜의 경우도 술꾼들은 술이 먹고 싶어서 먹는 게 아니라, 몸이 썩지 않으려고 요구하니까 자꾸 술을 먹게 되며, 결국 알콜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소금 중독자나 식초 중독자라는 말은 없다. 식초는 이미 산성화될 대로 산성화된 체질의 중화작용을 하는 좋은 방부제이다. 그래서 식초로 건강을 지키는 각종 천연 식초요법이 등장하고 자연건강 연구가들은 현대인들에게 이 식초를 많이 먹으라고 권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식초와 마찬가지로 소금은 먹고 싶다고 해서 누구나 많이 먹을 수가 있는 것이 아니다. 섭취량이 조금만 지나쳐도 쓰게 느껴지고 더 이상 들어가지 않는다. 몸이 알아서 저절로 거부하는 것이다. 따라서 소금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절대로 짠맛에 중독되는 법이 없다. 이 때문에 소금은 많이 먹지말고 가능한 한 적게 먹으라고 굳이 권유 할 필요도 없다. 몸 스스로가 판단하기 때문이다. 설탕이나 알콜, 지방은 많이 먹으면 만이 먹을수록, 또 오래 계속 먹을수록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지만, 신기하게도 소금을 많이 먹게 되면 설탕과 알콜이 멀어지게 된다. 실제로 초콜릿이나 아이스크림 같은 단 것을 많이 먹는 아이들을 짜게 먹이면 단 것을 멀리하게 되며, 술꾼들도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술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 인체에 필요한 방부제가 충족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단것이나 술이 안 들어가는 것이다. 설탕이나 알콜을 밀어내는 것이 소금이라는 얘기이다. 미국에서 살다 옴 엄마가 6세 된 아들을 데리고 상담을 하러왔다. 아이가 한국에 온 후로 계속 후라이드 치킨만 찾아 먹는다며 무엇이 문제인지 알고 싶다고 했다. 나는 그 아이를 데려오라고 해서 한 컵에 설탕을 담고, 다른 한 컵엔 볶은 소금을 넣어 아이 앞에 내밀며 먹고 싶은 것을 먹어보라고 했다. 아이는 처음엔 설탕을 몇 번인가 찍어먹더니 나중에는 소금만 계속 찍어먹는 것이었다. 나는 볶은 소금을 싸주면서 아이가 먹고싶어 하는 대로 먹이라고 했다. 아이는 15일 정도 계속 소금만 찍어먹더니 그 다음부터는 먹지 않고 후라이드 치킨도 더 이상 찾지 않았다고 했다. 아이의 몸이 요구한 것은 소금이었다. 잘 알다시피 미국이나 우리 나라나 후라이드 치킨은 매우 짠 편이며 미국은 우리보다 더 짜다. 그런제 아이가 한국에 와 보니 모든 음식이 다 싱거워 필요한 염분이 충족도지 않자 자꾸만 후라이드 치킨을 찾은 것이었다. 실제로 요즘 후라이드 치킨이나 양념 치킨은 짜야 잘 팔리고 유명한 후라이드 치킨일수록 맛이 더 짜다. 우리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이렇게 짠 음식을 좋아하고, 특히 몸이 요구하고 있는데도 소금을 적게 먹으라니 말이 되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하루에 어느 정도의 소금을 먹어야 할까. 우리 인간의 혈액 1리터 속에는 염분이 약 8그램에서 9그램 정도 포함돼 있고, 최저 하루에 0.5그램에서 10그램을 섭취하지 않으면 인간은 살아갈 수가 없다. 따라서 각자의 체질에 따라 다르지만 성인들은 하루 10그램에서 15그램의 소금을 섭취해야 한다. 이웃 일본인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평균 13그램이며, 프랑스인은 20그램의 소금을 섭취하기도 하는 등, 지역과 기후에 따라 편차가 심하다. 그리고 노동량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땀으로 염분이 배출되기 때문에 많이 먹어야 하며, 활동량이 적은 사람은 적게 먹어야 한다. 이 때문에 나는 소금을 무턱대고 많이 먹으라고 강조하지 않는다. 땀을 많이 흘려 염분의 배출이 많으면 많은 만큼, 활동을 적게 하면 적게 한 만큼 먹는 등, 반드시 피나 체액이 항상 일정 염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양을 먹으라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소금을 적게 먹은 사람은 몸이 거부할 때까지 충분히 먹어줘야 한다. 소금이 부족해서 병이 왔지, 너무 많이 먹어서 온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렇게 소금을 먹으면서 2주일에 하루 정도는 소금을 먹지 않는 무염일(無鹽日)로 해서, 염분이 넘치거나 부족한 신체의 장기들이 적당한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턱대고 적게 먹으라고 하는 것은 정말 큰 잘못이 아닌가.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토지를 비옥하게 만들기 위해서 땅에 소금을 뿌렸다. 같은 쌀이라도 염기가 많은 간척지에서 자란 쌀이 더 찰지고 윤기가 잘잘 흐른다. 우리나라에서도 해풍을 맞고 자란 간척지 쌀을 상품으로 쳐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채나 마늘, 양파, 유자, 키위, 귤, 녹차 같은 작물도 에 인접한 지역에서 잘 자란다. 염기를 충분히 흡수하기 때문에 튼실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이다. 사람도 이처럼 체내의 염성(鹽性)이 강해야 하는데, 소금을 워낙 경원시하다 보니 갈수록 담성(淡性) 체질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허약해지고 힘과 끈기가 없어지며, 각종 질병에 시달린다. |
| 작성일자 : 2010-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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